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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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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3-07 10:09 조회1,58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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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손 그러모아 감자를 심었다

오랜만에 만지는 흙.

서툰 삽질에 어깨는 뻐근하지만

몸 쓰는 일은 이상하게 정신을 맑혀준다


기분 좋은 나른함이 몰려온다

흐뭇한 하루가 저물어 간다.

댓글목록

에포케님의 댓글

에포케

아고..~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여름 대청마루에 앉아

토실토실한 고놈
하얀 분이 피어 난 삶은 감자 한 알

그 한 알에 우주가 들어 있겠지요.~^^

가고싶고
보고싶고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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