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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3일" 해남 미황사, 천년 세월 담은 땅끝의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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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5-06-19 17:23 조회2,4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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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다큐 3일'에서 해남 미황사가 소개되면서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24일 방송된 KBS2 '다큐 3일'에서는 천년세월을 담은 땅끝의 사찰, 해남 미황사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한반도 최남단에 있는 해남에는 바위가 병풍처럼 들어선 달마산이 있다. 미황사는 그 달마산 자락에 고즈넉하게 자리 잡고 있다. 빼어난 경치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한국에 오면 꼭 한번 들러야 할 사찰로 꼽히는 절이다. 

미황사에는 독특한 창건 신화가 전해 내려온다. 신라 경덕왕 749년 땅끝마을 사자포구에 인도에서부터 부처님을 태우고 커다란 배가 당도했다는 이야기다. 머나먼 인도에서 당도한 불심은 120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미황사에 머물고 있다. 방송에서는 2559주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미황사에서 만난 다양한 인연을 담았다.

미황사는 서울에서 424km, 자동차로도 6시간이 꼬박 걸리는 땅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입구까지 들어오는 교통편이라곤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하루에 딱 4번 운행하는 시내버스뿐이지만 불편함을 감수하며 절을 찾아 타지에서 오는 발걸음은 끊임이 없다.  
 
관광차 방문한 한국의 땅끝을 찾은 독일 연인들부터 7박 8일간 절에서 묵언 수행을 하며 마을의 길을 찾으려는 사람들도 있다. 간절한 기도와 소망을 품고 미황사를 방문한 이들은 이유는 각양각색이지만 정신없이 문제를 던지는 세상에서 벗어나 고요하고 평안히 답을 기다리는 미황사에서 참된 깨달음을 얻어간다. 

7박 8일 템플스테이 참여자 조경인 씨는 "(도시에서는) 오만가지 생각이 너무 많고, 저한테 집중할 수 있는 그런 에너지도 없었다"며 "내면의 에너지가 하나도 없었던 거 같았다. 시간을 가지고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을 천천히 하려 한다. 꼭 서두를 필요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서두르며 살아왔는데 그게 목적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또한 미황사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연등을 만든다. 한지를 이용한 연등은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 연등을 위해 모인 사람 중에는 절을 다니는 신도뿐 아니라 교회를 다니는 기독교인도 있다. 땅끝마을 주민들에게 미황사는 종교적 의미 이상의 든든한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지역의 작은 분교인 서정 초등학교가 폐교위기에 놓였을 때나 마을에서 일어나는 대소사에 제일 먼저 손을 걷고 나선 것은 미황사의 스님들이었다. 그래서 마을 주민들도 미황사에 일거리가 생기면 누구 하나 빼지 않고 달려온다. 달마산 자락의 작은 사찰은 마을의 역사와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있었다.

[티브이데일리 하홍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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