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3-08 15:55
직원들과 절에 가서 스님과 이야기 하다가 생각나서
 글쓴이 : 문재식
조회 : 392  

금강스님

달마산이 파란 치마를 입었다.

날 좋고 꽃 피면

알아서 어련히 가련만 (나도 가고 싶거든)

자꾸 절에 가자던 아이들을 생각하며

(우리 반 4학년 자꾸 절에 가잔다)

절에 갔다.


오랜만에 봐도 늘 그 얼굴

인사하니. 아이들과 같이 오란다.

그러겠다고 하면서도, 아이들이 자꾸

먹을 것을 달라고 해 미안 하다니


- 그러면 주지

- 그래서 내가 주지住持 잖아


다 웃었다.

바람도

매화 꽃망울도

절 마당에 개미도


옆을 지나던 봄 처녀도

막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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