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8-05-24 15:51
성탄절(초파일) 단상
 글쓴이 : 박명채
조회 : 257  

우리 해남 송지면에는 천년고찰 미황사를 비롯해 청주사, 새로생긴 장춘마을 문수사, 등의 몇개의 절에서 부처님의 탄신을 맞아 석가모니불을 마음 속에 새기며 많은 중생들이 만사 제쳐두고 절집에 모여 각자의 소원을 염원하는 걸 보았다. 누군가는 늦게까지 등과 초와 등표를 손에 꼬옥 쥐고 도란도란 이웃과 이야기를 나누며 여기저기에 이야기꽃을 피우고 계셨다. 저는 나의 일정상 새벽 일찍 기상하여 8시무렵 미황사에 가서 1년가족등을 신청해 놓고 다른 일 좀 보고 오랫만에 절밥을 먹고파서 미황사로 12시 넘어사 가게 되었다. 가다가 친구하고 통화하고는 청주사로 방향을 틀어 거기서 비빔밥을 맛나게 , 후식으로 떡까지 얻어먹고 어르신 노래잔치 하는 곳으로 가서 유쾌하게 보내고는 마을분들을 차에 싣고 집에 오게 되었다.

 우리네 어머님들은 아마 죽을 때까지 자식들 다칠세라 잘못될세라 걱정들 하시는 모습을 알 수 있었다. 이루어질련지는 모르겠지만 그 마음 그 간절한 기도는 아마 하늘을 찌르고도 남지 않을까? 불교 경전 한 구절 외우고 못외우고는 아무것도 아니고 그 마음 그 정성만큼은 티벳 사람들의 오체투지보다 더하면 더했지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면서도 늙으시면 자식한테 의지하고 살려는 부모는 10%정도 밖에 안된다하니 죽을 때까지 자식들에게 폐를 안줄려고 하는 마음일까? 사는 곳에서 그냥저냥 1인가구가 되어 종용히 아님 쓸쓸히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통계가 인터넷에 뜸을 알 수 있다. 누가 손지들하고 같이 안 살고 싶을까? 누가 자식들하고 오손도손 이야기하며 살고싶지 않을까? 그렇지만 부모들은 도회지로 나가면 자유롭지 못함을 알고 마음 속에 그리움을 간직한게 같이 있는 것보다 더 편안함을 느낀 것이리라. 자식들은 그 마음 그 정성을 알고 전화한통화라도 드렸을까? 아니면 전화로 "엄마 보고싶어요. 밥은 잘 먹고 일 조끔씩만 하고 사라니까요"하고 입바랜 소리로 말을 하면 "아야, 난 하나도 안 아프다. 걱정마라." 그 소리를 곧이곧대로 믿을런지 , 믿고싶을런지 모르것다.

우리 베이비부머 세대는 아마 샌드위치 새대여까지고 위로 , 아래로 넘 힘든 줄도 알지만 부처님 전에 불을 밝히려는 그 엄마의 간절한 기도를 좀더 헤아리고 살았으면 한다

작년에 돌아가신 나의 어머님에게도 나무 석가모니불을 바치고 싶다. 어머님 그곳은 아프지도 말고 어마가 좋아하신 국화, 노란 백합등으로 가득찼지라우 엄마 보고싶지만 이곳과는 너무 먼곳인가 봐요 꿈 속에서라도 엄마의 목소리 듣고 싶어요

"맹채왔냐?" "저녁은 먹었냐" 그 목소리 듣고 싶은데............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 시아본사 석가모니불

못난 놈이 두손모아 간절한 소망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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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향기 18-05-28 23:05
 
바다  한가운데서...
바다건너 미황사에 가다.
부처님오신날 연등색과 그곳에 계셨던 모든 사람들이 다 편안한색들을 가지고 계시다.
오늘도 이렇게 여운이 길어진다.
감사했던 미황사 풍경들이 가슴속에 깊숙히 앉았다.
감사드립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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