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황사 갤러리

2018 여름 한문학당 일곱째날 (1)













길기만 할 것 같았던 78일의 한문학당도 어느새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인터넷도, sns, 인스타도, TV도 보지 못했던 7, 아이들은 정보가 적으면 적은대로도 잘 살아갈 수 있음을 배웁니다.

아니 그 동안 우리는 오히려 미친 듯이 날뛰는 정보의 파도에 휩쓸려 눈도 귀도 막대한 정보에 뒤덮여 버린채 삶의 중요한 면을 보지 못한 건 아니었는지 내 마음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미황사에서 지낸 시간은 단순하고도 당연한 시각을 이해할 만한 여유로움을 우리에게 선물해 주는것만 같았습니다.

그렇게 아이들은 생기 넘치는 홍조가 얼굴에 가득하였고, 자신이 마음을 완전히 열어 보이는 듯한 얼굴로 사람과 세상을 대하는 법을 배웁니다.

스님과 선생님들도 아이들의 행복으로 빛나는 아름다운 눈동자 속에서 지낸 시간들을 가슴에 담아 갑니다.

그 동안 사진을 찍으며, 어떤 장면을 자신의 마음의 카메라에 담느냐는 사람에 따라 다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강렬한 감정들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 지은 시간들을 가졌으며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마음에 새기고 끊임없이 얽매이진 않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생에 남겨야 할 장면이 있는가 하면 피사체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한 인생의 장면들이 있음을 아이들과 함께 배우기도 했습니다.

그 배움은 내 마음에 각인 되어 버린 피사체를 다른 각도에서 포착해 보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다양한 상황에도 행복으로 이끄는 배움이었습니다.

주었던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아이들에게 받은 것 같아 고마운 아이들에게 오늘 밤도 평화롭게 잠들기를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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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 2018 여름 한문학당 일곱째날 (1)
 Name : 운영자
 Date 18-08-05 09:03
 Hit :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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