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여름 미황사 한문학당 소감문 - 이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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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템플팀장 작성일07-08-12 17:33 조회4,779회 댓글1건본문
2007 여름 미황사 한문학당 참가 학생 소감문
대구 수성구 - 신매초등학교 6학년 이정우
나는 미황사에서 많은 것들을 습관화하고, 배우고, 또 많은 고통도 겪었다. 힘들었던 것이 가장 많았다. 일단 식성부터 고치기가 힘들었다. 거의 매일 고기만 대하던 나는 육류가 일체 금지인 여기서 쉽게 익숙해 질 수 가 없었다. 그래도 김치는 있어서 다행이었다. 또 다른 힘든 점은 곤충들과 살아야 했다는 것이다. 많이 물리면서 함께 살아야 했다. 친구들과도 조금 익숙해져야 할 필요도 있었고...... 하여튼 힘든 일이 많았지만 좋은 일도 많았다. 우선 재밌게 놀았다. 줄넘기도 하고, 공기도 하고, 그러면서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또 여러 가지 습관을 고쳤다. 허리를 펴야 한다는 소리를 끝없이 들어서 완전히 습관화 하진 못했지만 꽤 많이 펴졌다. 식생활도 고쳤다. 처음엔 너무 고기가 먹고 싶었으나 시간이 지나다보니 점점 내가 채식으로 밥맛을 들인 것 같다. 또 예의바르게 생활하고 법과 규율을 엄하게 지키는 습관을 들였다. 꼭 공부방에 들어올 땐 합장 반배를 하고, 떠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어쨌든 보람이 있었다. ‘인내는 쓰다, 그 열매는 달았다.’
댓글목록
이정우님의 댓글
이정우감사합니다 팀장님. 참 고맙습니다.미황사 갔다온 덕분에 건강도 좋아지고, 또 생활습관도 좋아졌어요.요즈음 클라리넷을 다시 시작했는데 다음에 가면 피아노 하고 클라리넷도 들려드릴께요.다른 선생님분들께도 안부 전해주세요.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