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황사에서 만난 사람 7- 달마고도 스탬프랠리 1호 완주자 윤수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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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0-03-20 16:49 조회1,525회 댓글0건본문
미황사에서 만난 사람 7- 달마고도 스탬프랠리 1호 완주자 윤수현씨
출근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종무소(사무실) 밖에서 젊은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구비해 놓은 미황사 자료를 챙기던 그는
“스탬프 찍어오면 선물 줘요?”
‘달마고도 스탬프 북’을 들어 보이며 물었다. 그 목소리 덕분에 분위기가 금세 환해졌다. 밝은 대학생 친구구나 생각했다.
‘젊은 친구가 힘든 종주까지 하겠어!’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5시간 쯤 지났을까? 달마고도 스탬프 6개를 모두 찍어와 양양하게 내밀었다. 완주 인증 스탬프를 찍어달라고 했다. 젊은 그 사내였다. 이틀 전 설치한 스탬프랠리 완주자가 생각보다 빨리 탄생했다.
대학생처럼 보인 그는 31살 경량 목조주택을 짓는 목수라고 했다. 유치원교사로 근무하다 ‘자기다움’을 찾아 이직한지 1년 된 초보 목수.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며 씩 웃는다. 고흥군에서 집 짓는 중 쉬는 하루를 골라 미황사에 왔다고 했다.
“손 본 느낌 없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좋았고요. 단청 안한 대웅보전 기둥이 주는 감흥도 좋았고요.”
서울이 고향이라는 그. 미황사에 자주 올 것 같단다. 경쾌하게 말하고 가볍게 터뜨린 그의 웃음이 기분 좋게 한다. 팡 곷망울 터뜨린 목련 꽃처럼 환한 웃음이 보기 좋다. 그의 건승을 빌어본다.
출근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종무소(사무실) 밖에서 젊은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구비해 놓은 미황사 자료를 챙기던 그는
“스탬프 찍어오면 선물 줘요?”
‘달마고도 스탬프 북’을 들어 보이며 물었다. 그 목소리 덕분에 분위기가 금세 환해졌다. 밝은 대학생 친구구나 생각했다.
‘젊은 친구가 힘든 종주까지 하겠어!’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5시간 쯤 지났을까? 달마고도 스탬프 6개를 모두 찍어와 양양하게 내밀었다. 완주 인증 스탬프를 찍어달라고 했다. 젊은 그 사내였다. 이틀 전 설치한 스탬프랠리 완주자가 생각보다 빨리 탄생했다.
대학생처럼 보인 그는 31살 경량 목조주택을 짓는 목수라고 했다. 유치원교사로 근무하다 ‘자기다움’을 찾아 이직한지 1년 된 초보 목수. 지금의 삶에 만족한다며 씩 웃는다. 고흥군에서 집 짓는 중 쉬는 하루를 골라 미황사에 왔다고 했다.
“손 본 느낌 없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좋았고요. 단청 안한 대웅보전 기둥이 주는 감흥도 좋았고요.”
서울이 고향이라는 그. 미황사에 자주 올 것 같단다. 경쾌하게 말하고 가볍게 터뜨린 그의 웃음이 기분 좋게 한다. 팡 곷망울 터뜨린 목련 꽃처럼 환한 웃음이 보기 좋다. 그의 건승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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